우크라이나 환경부는 러시아의 전면 침공으로 인한 환경 피해 규모가 이미 6조 흐리브냐를 넘어섰다고 추산한다. 이는 오염된 토양과 강, 파괴된 산림과 보호지역, 그리고 장기적으로 보건·경제 비용을 유발할 위험까지 반영한 수치다.
6조 흐리브냐에는 무엇이 포함되나
추정치는 여러 유형의 손실을 합산한 것이다. 파괴된 산업시설에서 새어나온 연료·화학물질, 농지와 산림에 남겨진 지뢰·불발탄 등은 직접 피해에 속한다. 여기에 더해, 토양 비옥도와 깨끗한 물, 산림·습지의 탄소 흡수 능력 등 상실된 생태계 서비스도 간접 피해로 고려된다.
투자 환경에 미치는 영향
광범위한 오염은 해당 지역에서 사업을 하는 비용과 규제 리스크를 높인다. 기업은 더 엄격한 환경 모니터링과 정화 의무, 토지·수자원 사용 제한에 직면할 수 있다. 동시에 EU 시장과 유럽 자본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높은 환경 기준과 투명한 공시가 사실상 필수 요건이 되어가고 있다.
반면, 환경 복구 자체가 폐수·폐기물 처리, 토양 복원, 재조림 및 자연 기반 해법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규모 프로젝트 수요를 만들어낸다. 상당수는 국제 금융기관과 함께 블렌디드 파이낸스 또는 PPP 구조로 설계할 수 있다.
어디에서 기회가 발생할 수 있는가
이러한 규모의 피해는 환경 이슈를 ESG 부속 항목이 아니라 우크라이나 복구 전략의 핵심 축으로 끌어올린다. 장기 투자자 입장에서 유망한 영역은 다음과 같다.
- 주요 도시 및 산업 거점을 위한 최신 하·폐수 처리 시설;
- 오염 농지 복원을 위한 토양 정화 서비스 및 기술;
- 탄소 크레딧 창출을 겨냥한 재조림 및 경관 복원 프로젝트;
- 오염과 생물다양성 변화를 추적하는 데이터·모니터링 플랫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