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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이탈리아, 우크라이나 옥수수 최대 수입국으로 부상

by Roman Cheplyk
Friday, November 28, 2025
5 MIN
Bulk carrier being loaded with corn at a modern Ukrainian grain terminal at night

EU 수요 구조가 바뀌면서 이탈리아가 우크라이나 옥수수 수출에 가장 안정적이고 수익성 높은 시장이 되고 있다.

이탈리아는 2025/26 시즌에 우크라이나산 옥수수의 핵심 유럽 수입국으로 자리 잡았다. 분석가들은 이탈리아가 EU 수입국 중 1위를 유지할 뿐 아니라 다른 구매국과의 격차를 더욱 벌리고 있다고 평가하며, 전시(戰時) 로지스틱 환경에서 가장 예측 가능한 판로 중 하나라고 보고 있다.

2025년 10월에만 우크라이나에서 이탈리아로 약 26만 3천 톤의 옥수수가 선적됐고, 11월 1~24일 사이에는 추가로 30만 톤가량이 수출됐다. 같은 기간 과거 최대 바이어였던 스페인은 10월 4만 6천 톤, 11월 13만 3천 톤 수준에 그쳤다.

이탈리아가 선두로 올라선 이유

이 흐름은 이미 2024/25 시즌부터 시작됐다. 당시 이탈리아는 EU 내에서 우크라이나산 옥수수의 최대 수입국이 되었고, 스페인의 수입은 크게 줄었다. 2025년 들어 이러한 격차는 더 커졌으며, 이탈리아는 꾸준히 우크라이나 물량을 확보하는 반면 다른 시장은 조달처를 다변화하거나 자국 생산에 더 의존하고 있다.

한편, 터키는 양호한 자국 수확과 저렴한 현지 옥수수 덕분에 우크라이나산 구매를 줄이고 있어, 일부 수요가 다시 EU 쪽으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더 경쟁적인 EU 옥수수 시장

EU 옥수수 시장 전체는 구조적으로 더 까다로워지고 있다. 공급국이 늘어나면서 경쟁이 심화되고, 구매자들은 가격과 물류 리스크에 매우 민감하다. 2024년과 비교하면 우크라이나에서 주요 EU 목적지로 향하는 총 선적량은 줄어들었다.

이러한 환경에서 우크라이나 수출업자에게 가장 중요한 경쟁력은 “신뢰성”이다. 일관된 품질, 예측 가능한 선적 일정, 유연한 계약 구조가 필수이며, 이탈리아의 사료·전분·에탄올 산업은 이런 조건을 충족시키는 파트너를 선호한다.

투자자와 트레이더에게 주는 시사점

  • 전략적 오프테이크. 이탈리아 가공업체와의 장기 공급 계약은 순수 스팟 거래에 비해 마진 변동성을 줄일 수 있다.
  • 물류 최적화. 이탈리아행 화물을 우선하는 항만·철도·하천 물류 인프라에 투자하면 자산 가동률을 높일 수 있다.
  • 리스크 분산. 스페인과 터키의 수요 감소를 감안해, 이탈리아를 베이스 로드로 두고 다른 EU 및 MENA 시장을 추가적으로 공략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현재의 패턴이 유지된다면, 이탈리아는 앞으로 몇 시즌 동안 우크라이나산 옥수수가 EU 시장으로 진입하는 핵심 관문으로서 투자와 트레이딩 전략을 규정하는 시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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