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의 노동소득은 명목 기준으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최신 임금 통계는 그 상승이 매우 불균등하다는 점을 보여 준다. 2026년 3월 평균 월급은 30,356흐리우냐로 2월보다 7.2퍼센트 높았다. 긍정적인 숫자이지만, 전국 평균만으로는 실제 노동시장의 격차를 설명하기 어렵다.
가장 큰 차이는 지역에서 나타난다. 키이우는 49,381흐리우냐로 가장 높고, 키이우주는 29,997흐리우냐다. 반대로 키로보흐라드주는 21,375흐리우냐, 체르니우치주는 21,453흐리우냐다. 고부가가치 일자리가 여전히 수도권에 집중돼 있음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수치가 말해 주는 것
- 2026년 3월 전국 평균 임금은 30,356흐리우냐였다.
- 2월 대비 월간 상승률은 7.2퍼센트였다.
- IT와 통신 부문은 85,673흐리우냐로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 교육 부문은 19,394흐리우냐로 낮은 임금권에 머물렀다.
- 2026년 4월 1일 기준 임금 체불은 36억 흐리우냐였다.
산업별 격차도 지역 격차만큼 크다. IT와 교육의 차이는 단순한 편차가 아니라, 세계 수요와 연결된 부문과 국내 재정 제약에 묶인 부문 사이의 구조적 차이를 반영한다. 그래서 평균 임금이 올라도 사회 전체의 체감 개선으로 바로 이어지지 않는다.
체불 임금의 지속 역시 중요한 신호다. 평균 급여가 오르는데도 미지급 금액이 수십억 흐리우냐에 이른다면 노동시장이 완전히 건강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강한 부문은 보수를 높이는 반면, 취약한 부문은 여전히 현금 흐름이나 생산성 문제를 안고 있을 수 있다.
기업과 정책 입안자에게 주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경쟁력 있는 부문에서 임금이 상승하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더 균형 잡힌 노동시장을 원한다면 지역 개발, 수도 외 생산성 향상, 저임금 분야에서 고부가가치 일자리로 이동할 수 있는 경로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