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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2035년까지 바이오메탄 개발 프로그램 추진

by Roman Cheplyk
Monday, December 1, 2025
7 MIN
Modern biomethane plant in rural Ukraine with stainless steel tanks, pipes and surrounding fields

농업 폐기물을 전략적 에너지 자원으로 전환해 가스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EU 재생가스 시장과의 연계를 강화하려는 장기 프로그램이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2035년까지를 대상으로 하는 「바이오메탄 생산 개발 프로그램」 제정을 준비하고 있다. 경제·환경·농업부가 공개한 내각 결의안 초안은, 농업·축산 폐기물에서 생산되는 재생가스를 통해 수입 천연가스의 일부를 점진적으로 대체하는 로드맵을 제시한다.

이 프로그램은 EU와의 연합협정 및 재생가스 확대를 목표로 하는 REPowerEU 계획과 직접 연결되어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바이오메탄이 개별 파일럿 프로젝트 수준을 넘어 정량적 목표를 가진 국가 차원의 정책으로 격상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현재 연 4,100만m³ → 2035년 21억m³ 목표

설명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우크라이나의 바이오메탄 생산량은 전용 플랜트 몇 곳에서 연간 약 4,100만m³ 수준이다. 2025년 말까지 추가 설비가 가동되면 연간 약 1억 1,100만m³까지 늘어날 수 있다.

중·장기 목표는 다음과 같다.

  • 2030년까지: 연간 10억m³ 이상.
  • 2035년까지: 연간 약 21억m³.
  • 장기 잠재력: 적절한 조건 하에서 연간 50억m³ 수준까지 확장 가능.

농업 자원 기반을 고려하면, 송·배관 인프라와 투자 환경이 뒷받침될 경우 그 이상의 성장도 가능하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평가다.

농업 폐기물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에너지 체인

프로그램은 우크라이나의 강력한 농업 부문을 핵심 전제로 한다. 주요 원료는 현재 충분히 활용되지 않는 폐기물 흐름이다.

  • 곡물·옥수수 등에서 나오는 볏짚 및 수확 후 잔재,
  • 소·돼지 등 축산 농가에서 발생하는 분뇨와 액비,
  • 기타 축산·식품 가공 산업의 유기성 폐기물.

농가와 농업 기업 입장에서는, 바이오메탄 플랜트가 새로운 수익원일 뿐 아니라 환경 부담을 줄이는 폐기물 처리 수단이 된다.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화잔사(다이제스테이트)는 유기 비료로 재활용할 수 있어, 수입 비료 의존도를 낮추고 토양 내 영양 순환을 촉진한다.

바이오메탄 프로그램의 핵심 축

초안은 인프라 투자, 제도 개편, 국제 통합을 결합한 구조를 취하고 있다. 주요 요소는 다음과 같다.

  • 신규 플랜트 건설과 기존 바이오가스 설비 현대화. 기존 바이오가스 플랜트를 업그레이드해 그리드 품질의 바이오메탄을 생산·주입할 수 있도록 한다.
  • 재생가스 관련 법·제도 정비. 생산, 가스망 주입, 보증서(Guarantees of Origin) 등을 포함한 입법·기술 기준 개편.
  • 수출 장벽 완화. EU 수출을 가로막는 과도한 세제·규제 부담을 단계적으로 완화한다.
  • 투자 인센티브. 자본 집약적 프로젝트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국가 지원 메커니즘과 기후·복구 금융에 대한 접근성 제고.
  • Union Database(UDB) 완전 통합. 재생가스 추적·인증을 위한 EU 공통 데이터베이스에 참여해, 국경을 넘는 거래와 인증을 가능하게 한다.

연간 최대 1,700억m³의 가스를 수송할 수 있는 기존 가스 수송망 또한 중요한 자산이다. 농촌 지역에서 생산된 바이오메탄을 국내 소비자와 향후 EU 시장으로 운송하는 인프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에너지 안보·기후 목표·투자 기회

프로그램의 전략적 목표는 화석연료 가스를 국산 바이오메탄으로 단계적으로 대체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 수입 가스 의존도 축소와 에너지 안보 강화,
  • EU 기후 목표 및 우크라이나의 국가 온실가스 감축 공약(NDC)에 부합하는 배출 저감,
  • 농업·에너지 부문에서의 신규 프로젝트·일자리 창출,

을 동시에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투자자에게 우크라이나의 바이오메탄은 농촌 개발, 탈탄소화, 수출 수익, 에너지 독립을 동시에 뒷받침하는 "그린 리컨스트럭션" 스토리로 비친다. 프로그램이 예정대로 승인·이행된다면, 2035년까지의 우크라이나 그린 전환에서 가장 주목받는 세그먼트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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