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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복구를 위해 난민과 디아스포라를 아우르는 ‘이중 전략’이 필요하다고 부카레스트 포럼에서 제언

by Roman Cheplyk
Friday, December 12, 2025
5 MIN
Experts at an international forum discussing Ukraine’s refugees and diaspora strategy around a conference table

귀환을 원하는 이들과 장기 체류자를 동시에 고려하는 사람 중심 복구 전략

우크라이나 복구를 주제로 부카레스트에서 열린 포럼에서, 전문가와 디아스포라 대표들은 정책이 단순히 “모두 돌아와야 한다”는 구호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수백만 명의 우크라이나인이 여전히 유럽과 다른 지역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이들 중 상당수는 장기간 그곳에 머물 가능성이 있다.

참가자들은 향후 10년간 우크라이나가 가장 부족하게 될 자원은 자본이 아니라 인적 자원이라고 지적했다. 숙련 노동력 없이 인프라 투자나 산업 프로젝트는 제대로 작동할 수 없기 때문이다.

누가 어떤 조건에서 돌아올 수 있는가

토론에서는 귀환 여부를 좌우하는 요인으로 안전, 자녀 교육, 주거, 일자리의 질이 꼽혔다. 이미 유럽 학교에 적응한 자녀를 둔 가정은 단계적 귀환을 검토하는 경우가 많고, 젊은 전문가들은 구체적인 커리어 기회를 중시한다.

국가가 할 일은 감성적인 호소가 아니라, 해외에서 쌓은 학력과 경력을 인정해 주고, 저축과 소규모 자본을 쉽게 들여올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며, 각 지역에서의 취업·창업 기회를 투명하게 보여주는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해외에 남는 사람들과의 파트너십

이중 전략의 다른 축은 해외에 거주하는 우크라이나인을 장기 파트너로 인정하는 것이다. 포럼에서는 다음과 같은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 해외 우크라이나 전문가와 국내 기업·대학·지자체를 연결하는 전문 네트워크 구축;
  • 출신 도시·마을의 프로젝트에 투자할 수 있는 디아스포라 전용 상품과 펀드;
  • 몇 주 또는 몇 달 단위로 귀국해 특정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순환형 인재 프로그램;
  • 해외의 우크라이나 학교·문화센터·비즈니스 협회 지원.

여러 수용국 정부도 노동력과 세수 측면에서 우크라이나인의 기여를 높게 평가하고 있어, 삼자 협력의 여지가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현실적인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 이유

참가자들은 “곧 모두 돌아온다”는 메시지를 반복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며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기대와 현실의 차이가 커지면, 국내외에서 국가에 대한 신뢰가 약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대신, 일부는 영구적으로 해외에 정착할 것이며, 중요한 것은 이들이 우크라이나와의 연결을 잃지 않고 지식·자본·정책 영향력을 통해 기여할 수 있는 경로를 마련하는 것이라는 점을 솔직하게 설명해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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